군산짬뽕특화거리에 가 보셨나요?

군산시민연대
2021-07-05
조회수 81

군산짬뽕특화거리에 가 보셨나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서 지역특화거리를 검색해 보면 문화체육관광-관광으로 분류된 전국의 지방정부가 제출한 데이터로 만들어진 공공데이터로 ‘전국지역특화거리표준데이터’가 있다. 이 데이터에는 전국곳곳에 ‘거리’로 명명된 특화거리 260곳의 정보(주제, 조성년도, 거리면적, 점포수등)가 담겨져 있다. 이 데이터중 먹자골목, 향토음식거리, 카페거리, 문화예술의거리, 공구-가구거리등을 제외하고, 한 종류의 재료나 음식으로 조성된 거리로 분류하면 260개중 49개의 거리가 전국 곳곳에 있다.(자체분류기준 적용)

 군산시 짬뽕특화거리 2019년부터 조성시작

 2018년 12월, 군산시는 ‘군산짬뽕’ ‘짬뽕시대로’라는 짬뽕특화사업으로 ‘짬뽕거리’조성을 하고 있다. 2019년 거리조성을 하고, 짬뽕특화거리 활성화 지원조례와 시행규칙(2020년 8월)를 제정하여 예산지원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짬뽕특화거리는 어디일까. ‘동령길’ 불리워지는 중앙로~장미동일원으로 빈해원, 홍영장, 장미관, 군산점보짬뽕 4곳이 운영되고 있다. 2021년 하반기까지는 5곳이 더 입점예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짬뽕특화거리’에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있을까. 군산 ‘짬뽕특화사업’은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짬뽕특화거리 조성과 페스티벌 개최로 외식업지구 육성개발을 목적으로 하여 총 15억7천백240만원(도비 7억5천만원, 시비 8억2천백240만원) 사업예산을 계획수립했지만 사업은 연장되고 있는 듯하다. 짬뽕특화사업 사업내역과 예산은 다음과 같다.

 

 

 

 2021년 12월까지 14억원을 집행하여 ‘짬뽕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의 점포수는 1997년부터 특화거리를 조성한 전국에서 가장 점포수가 적은 상태이며, ‘짬뽕’만으로 거리활력을 불어넣기엔 부족해 보인다.  예산을 분석해 보면 총 14억원을 집행할 예정인데, 조형물제작(35%)와 페스티벌(2019년에는 미집행되고, 2020년은 온라인 계최, 19.4%)에 50%이상을 예산을 집행한다. 그렇다면 효과는 얼마나 될까? 그 판단은 짬뽕거리의 점포들과 고객의 몫이라 생각한다. 거리조성으로 변한 간판을 보고 “옛스러운이 사라진 짬뽕집 간판이 아쉽다”시민의 말처럼, ‘특화거리’가 특색없는 거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고민도 있어야 할 듯하다.

 

 군산시 주도의 ‘짬뽕거리’조성이 마무리되면 군산시민들이 찾아오게 하고, 월명동에 집중된 관광객이 장미동까지 걸음을 옮기게 할 방법도 필요하다. 또한 현재 4개뿐이 가게만으로는 ‘군산짬뽕’이라는 브랜드이미지를 높일 수 없기에 가게확대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노력들은 공공주도로는 한계가 존재한다. 군산시가 나서서 위생관리, 주차, 거리경관등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거리에 시민들과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게 하고, 밤낮으로 활기찬 곳으로 변화시켜내는 것은 민간부분의 노력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 짬뽕가게의 맛과 손님관리, 거리문화조성, 짬뽕가게뿐만 아니라 손님이 올 수 있는 연관성 있는 가게들이 들어서게 하고, 가게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상호노력과 건물소유주들의 노력도 필요하다.

 

현재의 군산시 주도의 거리조성이 끝나기전에 ‘군산짬뽕거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특화거리 조성은 초기자본으로 할 수 있지만, 유지는 누가 할 것이냐에 따라 답은 다를 수 밖에 없다.


#군산짬뽕 #동령길 #빈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