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원격감시사업장 배출량분석(2020년)

군산시민연대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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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업장 굴뚝에서는 오염물질이 얼마나 나올까?


대기환경보전법에 근거하여 사업장 굴뚝으로 배출되는 물질에 대한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배출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배출허용기준에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측정기기 부착하도록 하였고, 1987년 설치근거를 마련하였고, 1997년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03년 전국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149개 사업장에 굴뚝원격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하였다. 현재는 디지털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실시간으로 굴뚝으로 배출되는 물질에 대한 측정 및 감시체계를 운영중에 있다.

* 굴뚝원격감시체계를 통해 감시되는 배출물질은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이며

* 불화수소와 암모니아는 검출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군산시 관내에는 몇 개의 사업장에 굴뚝원격감시체계 사업장으로 선정되어 배출물질에 대한 측정을 진행하고 있을지 확인해 보았다. 

원격감시체계의 자료가 공개되기 시작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13개업체에서 16개업체로 3개업체가 증가하였으며, 전북전체(군산, 전주, 익산, 정읍, 남원)로 보면 배출사업장의 43%가 군산에 있다. 

* %는 전북지역 전체배출량중 군산업체가 배출량이 찾이하는 비율

 

 군산배출업체의 증가와 함께 배출량을 분석해 보면 먼지는 2015년과 비교하여 2020년까지 배출량이 70%증가하였으며, 황산화물은 2016년과 비교하며 5배이상 감소하였고 질소산화물은 0.6배 소량 감소에 그쳤다. 그러나 염화수소(2015년대비 3배), 일산화탄소(2015년 대비 2배) 뚜렷한 증가배를 보여주고 있다. 


 일산화탄소의 증가는 지정폐기물처리시설을 포함한 3곳의 시설에서 배출량이 증가하였으며, 염화수소는 제지공장 2곳에서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석탄과 목재펠릿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3곳)에서 2020년 배출한 대기오염물질은 먼지(51%), 황산화물(98%), 질소산화물(50%)를 50% 배출하고 있으나, 저감을 위한 대책은 수립하고 있지 않은 듯 하다. 

질소산화물의 배출중 LNG발전소와 유리공장에서 군산배출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나, LNG발전소는 2015년대비 7배 저감되었으며, 특히 유리공장의 경우 황산화물 배출량은 2019년부터 제로상태이며, 질소산화물도 감소하고 있다. 


 굴뚝으로 배출되는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의 량은 전체 발생하는 미세먼지유발물질로 보면 배출량이 많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을 줄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업장의 배출저감이 필수적이다. 특히나 화력발전소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며 관련지원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굴뚝으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량이 감소하지 않는 것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 2017년 대기오염물질배출량(국가민세먼지정보센터 자료, 2017년까지만 자료공개)

* CO(일산화탄소), NOx(질소산화물), SOx(황산화물), DUST(먼지-TSP, PM10 PM2.5), VOC(휘발성유기화합물), NH3(암모니아)

* 굴뚝배출물질은 연간/kg으로 표시되나 대기오염물질배출량은 연간/톤으로 표기되기에 비교시 단위에 대한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