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2-논평] 군산시민의날, 교통 및 인파관리 대책 마련해야 한다.

군산시민연대
2026-09-02
조회수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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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10월 8일, 오후 4시부터 은파호수공원에서 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월명경기장과 군산시청에서 하던 기념식과 체육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형 행사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라고 한다. 동원식 참여가 아닌 자발적 참여로, 시민이 즐기는 축제로 바꿔보겠다는 것엔 공감이 간다. 그러나 행사장소와 내용이 즐기는 축제로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무엇보다 평일 오후시간와 저녁시간, 퇴근시간과 맞물리는 시간때에 행사장 주변이 일방도로인 곳에서 축제장으로 선정된 것에 대한 교통과 안전 문제이다.

은파호수공원에서 대규모 시민행사를 개최할 경우 행사장 주변의 교통 혼잡과 주차난, 보행자 안전, 행사 종료 후 인파와 차량의 일시적 집중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시의회도 공무원내부에서도 우려가 있다. 또한 오후 4시 기념식부터 오후 7시 축하공연까지 최소 7시간 이상 은파호수공원내로 진입이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주변 교통혼잡은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사전에 군산시와 경찰과 소방이 교통 및 안전대비를 한다고 해도 교통, 주차, 인파관리에 대한 세밀한 대책이 필요하다.

 

시민의 날의 주인은 군산시장도 행정도 아니다. 바로 군산시민이다.

시민의 날이 공연과 불꽃놀이 중심의 일회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서로 만나며, 군산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중장년과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고, 지역의 시민사회와 공동체도 함께할 수 있는 ‘시민이 만드는 시민의 날’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군산시의 다양한 축제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한다.

올해처럼 10월 2일~5일 시간여행축제이후 사흘만에 시민의날 축제를 개최할 경우, 따로하기 보다는 함께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면서도 시민참여를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

군산시는 그동안 9월 하순경에 시민의날 행사를 해 왔다. 앞으로 축제같은 시민의날 행사를 할 계획이라며 고민해 볼 필요성이 있다.


연도

시민의날

시간여행축제

두 행사관계

2022

9월 30일

10월 7일~10일(4일)

시민의날 행사가 7일 먼저

2023

9월 20일

10월 6일~9일(4일)

시민의날 행사가 16일 먼저

2024

9월 27일~28일

10월 3일~6일(4일)

시민의날 행사가 5~6일 먼저

2025

9월 26일

10월 9일~12일(4일)

시민의날 행사가 13일 먼저

2026

10월 8일

10월 2일~5일(4일)

시간여행축제의 3일 이후


여름과 가을을 대표하는 군산축제인 시간여행축제와 국가유산야행은 군산의 역사와 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축제라면, 시민의 날을 그 축제와 연계해 ‘시민주간’ 또는 ‘시민축제’로 확장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행사속에 시민참여형 축제로 확대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 시민공연, 정책소통의장 등 시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별도의 대규모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는 데 필요한 행정력과 예산, 교통·안전관리 인력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민주권도시 군산을 선포한 만큼 군산시민의날 행사가 시민의 주인공이 되기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 갑자기 변경된 제64회 시민의날 행사의 내실있는 기획과 준비도 필요하고, 군산시의회와 시민들이 우려하는 교통 및 안전관리 우려를 외면하지 말고, 사전에 행사계획과 마련대책을 공유하여,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을 해야 할 것이다.

 

시민의 안전을 우선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기존 축제와 연계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드는 것. 그것이 진정한 시민의 날을 만드는 길이다.

화려한 불꽃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고, 큰 무대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참여다.

 

2026년 9월 2일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