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4-논평] 전동킥보드 안전관리 필요하다.

군산시민연대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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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경암동 소재 전동킥보드 판매점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하였다.

화재발생직후 소방이 출동하였지만, 완전진화까지는 1시간 30분 이상이 걸렸으며, 진화후에도 상가내부에서 연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였다. 사고로 일대 교통통제와 시민안전문자까지 전송되었고, 흡인으로 인한 환자도 발생하였다고 한다.

 

킥보드 전기배터리는 사그라들었던 불꽃이 다시 피어오르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진화도 쉽지 않다고 한다. 대량의 연기가 발생하면서 인근주변뿐만 아니라 거리가 있는 조촌동, 구암동지역까지 매캐한 연기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까지도 났다고 한다.

 

지난 4월, 산업통상부 정책브리핑을 통해 전동킥보드가 ‘화재위험’이 높다고 발표하였다. 실제로 2019년 10건이던 화재사고는 2022년 115건, 2023년 상반기만 35건을 기록할 정도로 늘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대부분 배터리로 인한 화재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일상에서 안전하게 킥보드를 타기 위해서 몇가지를 제안했다.

가장 첫 번째는 과충전 금지였다. 전동킥보드에 내장되어 있는 리튬배터리는 과충전으로 화재나 폭발이 발생할 수 있어 완충 후에 반드시 충전기를 뽑아야 한다며 충전시 자리를 비우지 말 것을 권고했다. 두 번째로는 KC인증제품 사용, 충전시 주변에 불에 타는 물질은 없는지를 확인할 것, 세 번째로는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고, 우천시 사용를 자제할 것, 판매점이나 보관하는 개인들도 대피로 확보를 위해 현관문, 비상구 근처에서 충전를 피해야 한다고 하였다.

 

군산시 전동킥보드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 필요

군산시 관내 전동킥보드 판매점과 노상 이용 전동킥보드의 안전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는 여러 대의 킥보드가 모여 있을 때 연속 폭발 위험을 높인다. 특히 전기배터리의 특성상 열폭주시 빠른 진화가 어려운 현실이다. 일를 예방하기 위해 판매점 및 수리점 내 킥보드 관리와 충전 시 안전수칙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대로변과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대여 전동킥보드 역시 안전 관리가 필수적이다. 노상 전동킥보드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위협이 되며, 사용 후 안전하게 주차되지 않아 도로나 통행로 중간에 방치되는 경우 사고 위험을 높인다.

 

군산시는 관련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배터리가 장착된 개인형 이동장치(킥보드, 스쿠터 등) 판매 및 수리점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화재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구매자에게 안전문제를 제대로 공지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전동킥보드 대여업체의 관리상태도 점검하여 폭염과 폭우 등 취약한 기후 조건에서도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2024년 5월 24일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